스펙트럼DVD(대표 박영삼)는 '차세대 영상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WMV-HD방식의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타이틀을 개발,25일부터 시장에 내놓는다고 밝혔다. WMV-HD(Window Media Video-High Definition)방식으로 만들어진 DVD는 기존 표준화질(SD)급 DVD와 비교해 XP급 사양의 컴퓨터 환경에서 6배 정도 높은 해상도를 나타내는 등 초고화질의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펙트럼은 국내흥행작인 '여고괴담:두번째 이야기'를 이 방식의 첫 DVD타이틀로 선정했다. 박영삼 대표는 "WMV-HD방식의 DVD타이틀은 현재 XP급 사양의 컴퓨터를 통해 PC모니터나 HD급 TV에서 고해상도의 화면이 구현된다"며 "HD사양의 DVD플레이어나 TV가 국내에 확산되면 HD방식의 DVD타이틀 이용도 빠른 속도로 일반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여 동안 WMV-HD방식의 DVD타이틀을 내놓기 위해 디지털장비 투자 및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새로운 방식의 DVD가 모바일 디지털 영상 및 주문형 비디오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