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가 부른 경쾌한 리듬의 '러브송'이봄 기운과 함께 온라인 음악사이트와 모바일에서 순위 급상승 중이다. '러브송'은 KBS 2TV 드라마 '열여덟 스물아홉'의 주제곡. '습관', '내게로 와','Last Scene' 등으로 유명한 롤러코스터 보컬 조원선의 독특한 음색이 잘 살아났다. 경쾌한 리듬의 '러브송'은 기억퇴행장애로 18살로 돌아간 29살 아줌마 박선영의좌충우돌 에피소드 때마다 흘러나와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7일 첫 방송한 '열여덟 스물아홉'이 시청률 20% 가까이 오르며 MBC '원더풀 라이프'와 SBS '불량주부'를 누르고 동시간대 선두를 달리자 주제곡 인기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온라인 음악사이트 맥스mp3는 "최근 발라드 곡들이 쏟아졌는데 밝고 경쾌한 리듬의 '러브송'은 봄 기운과 잘 맞아떨어져 23일 음원 공급 하루만에 순위가 급상승했다. 스트리밍 히트수는 1만 2천건, mp3 다운로드 수 역시 이미 전체 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22일 발매한 '열여덟 스물아홉' O.S.T에는 여주인공 유혜찬 역을 맡은 박선영이가수 원준희의 '사랑은 유리같은 것'을 리메이크 해 불러 처음으로 O.S.T 작업에 참여했다. 이밖에도 '러브송'과 함께 나란히 인기 상승중인 곡은 신인가수 루진이 부른 '예감'. 이 곡은 모던록밴드 피비스의 음색으로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에 삽입된바 있다. 또 록그룹 나비효과의 보컬 김바다가 부른 '단 한번이라도'는 또 다른 멤버 정한종이 작곡한 곡으로, 내공을 갖춘 보컬과 연주 실력이 돋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