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스와핑(부부간 이성을 바꿔 성관계를 갖는 행위) 관련 음란사이트의 IP(인터넷프로토콜)가 전면 차단된다. 24일 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정보통신윤리위원회(정통윤)는 최근 해외에 서버를 두고 국내에 유입되는 스와핑 관련 불법 음란 사이트를 봉쇄하기 위해 KT와 하나로텔레콤, 삼성네트웍스, 두루넷 등 12개 주요 ISP(초고속인터넷서비스업체)에 관련사이트의 인터넷주소(IP) 차단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KT와 하나로텔레콤 등 등 9개 ISP가 스와핑 관련 사이트 IP를 차단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3개 ISP도 곧 IP차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또 IP차단 요청과는 별도로 스와핑 등 불법 음란 사이트등 청소년 유해정보 확산을 막기 위한 `기획 모니터'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윤리위 관계자는 "최근 스와핑은 법률적인 판단을 떠나 청소년들에게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스와핑 관련 사이트를 찾아내기 위한 모니터 활동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