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포털 업체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기존의 고객들을 붙잡는 것은 물론 신규 사용자 유치를 통해 수익성과 경쟁력 확보 등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포털업체들의 뜨거운 '고객잡기' 현장을 취재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김정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최근에 포털 업체들이 각자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경쟁업체들보다 한 발 더 앞서나가기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1) 업계 리딩 업체죠. NHN은 일단 어느정도 느긋한 상황입니다. 검색부문 여전히 잘나가고 있죠. 게임 부문 수익에 보탬이 되면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죠. 경쟁업체들도 NHN은 일단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경쟁자로서 일단 유보하는 입장이죠. 뭐 이런 내용을 봐도 참 느긋해 보이겠다.이런 느낌 받을 수 있는데요. NHN측과 이야기를 해봐도 일단 올해 가장 신경쓰는 분야를 꼽으라면 '아크로드'관련 내용이다라고 할 정도로 일단 안정궤도를 걷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네이버에 '아크로드'를 장착한다는 내용도 볼 수가 있습니다. 다음같은 경우는 블로그 검색 서비스와 그리고 최근에 나온 오베론과 제휴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얼마 전에 성낙양 대표의 첫 취임일성도 있었는데요. 야후코리아는 피플링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각 포털업체들이 강점은 강점데로 살리돼 또 다른 그 무언가의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의 입맛에 맞는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2) 그렇다면 이제 업체별로 좀 살펴봐야 겠는데요. NHN과 관련된 내용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자-2) NHN이 이른 시일내에 가장 신경을 쓰는 부문입니다. 오는 30일이죠 오픈베타서비스, 일반적으로 공개시범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 개념의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는데요 다중 접속 온라인롤 플레잉 게임인 `아크로드`를 검색포털 네이버를 통해서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게이머들은 네이버 아이디를 통해 `아크로드`에 접속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지식검색도 하구요. 블로그라던가 카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NHN관계자들은 일단 검색과 커뮤니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가 정보 공유와 커뮤니티가 중요한 온라인 게임에 맞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초 게임사업개발이라던가 시장개척팀을 신설한 NHN은 일본 한게임과 중국 롄종을 통해 확보한 동시접속자수 100만명의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힌바 있습니다. (앵커-2) 다음 커뮤니케이션 같은 경우는 어떤가요? (질문-2)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블로그 검색서비스 부문을 '리모델링 했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검색서비스는 다음 블로그 뿐만 아니구요. RSS 플랫폼에 공개된 다른 블로그 게시물까지 검색해준다는 특징을 담고 있습니다. 우려가 되는 부분인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서 이용자가 자신의 블로그가 검색엔진에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경우 검색 결과에서 삭제될 수 있도록 하는 배려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밖에도 다음은 오는 5월 검색서비스를 확 뜯어고침으로 해서 새로운 검색서비스를 사용자들에게 선보이겠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미국의 아주 유명한 게임 유통업체죠. 오베론 미디어와 게임 콘텐츠 공급과 공동 마케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는데요. 요즘 포털 뿐만 아니라 각종 업체들이 콘텐츠 콘텐츠 입에 달고 살게 되는데, 컨텐츠 부문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다음은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앞으로 3년동안 오베론사의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사이트라던가 TV포털을 통해 서비스하게 된다는 점을 특장점으로 꼽아볼 수 있습니다. 일단 이번 제휴에서는 빠졌지만, 앞으로 오베론사가 공급하는 게임 콘텐츠에 대해서 모바일에서도 서비스를 하게 되구요 라이코스, 타온 등 해외사업 부문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질 정도로 이 부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질문-3) 최근 '혁신을 통한 도약의 원년'이라는 거창한 슬로건을 내결며 명가의 부활을 천명했던 야후도 뭐가를 속속 내놓고 있다면서요? (기자-3) 얼마전 보도를 해드린바 있는데요 쟁쟁한 한국의 경쟁업체들이 굴지의 야후를 제치고 앞서기 시작한데 대해 야후 본사의 충격이 상당히 컸나 봅니다. 여러 가지 안들을 제시하고 변모를 모색하고 있는데요 여전히 강점을 보이고 있는 검색은 둘째 치더라도 다른 서비스 획기적인 변화, 탈바꿈을 통해 유독 밀리고 있는 한국시장에서의 1위자리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우선 획기적인 변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짜잘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멀어져 버린 사용자들의 이목을 다시 끌어오겠다는 전략인데요. 우선 무료 메일용량을 1기가바이트로 늘리는 것이 시발점이라 할 수 있겠구요 약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커뮤니티 분야를 강화 하기 위해 RSS 서비스인 '피플링' 서비스 쪽에서 더욱 분발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자신이 관심 있는 블로거의 블로그를 피플링 서비스에 입력해두면 해당 블로그의 업데이트된 내용을 내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거대 커뮤니티 형성을 꾀하고 있습니다. 1위 탈환을 위한 행보...미국 본사가 미처 고려치 못했던 한국내에서의 커뮤니티 서비스 활성화 등을 감안한 대응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질문-4) 여타업체들의 준비사항 선보이는 서비스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자-4) 엠파스도 너희만 하냐 우리도 정리할 건 정리하고 잘할 수 있는 ..잘하는 부문을 강화해 레벨업을 하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엠파스 역시 검색 부문 역량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처절한 싸움에 명운을 걸었는데요. 최근 게임 사업 부문을 과감히 떨궈내고 남은 힘을 검색 부문에 몰두 하겠다는 각오를 밝힌바 있습니다. 국가지식정보통합검색시스템 민간 연계사업이라던가 한국학중앙연구원과의 콘텐츠 제휴 등을 통해 정부 기관이 개별적으로 갖고 있는 고급 정보를 민간에게 제공함으로써 경쟁업체와는 한단계 다른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포털 업체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커뮤니티계의 강자.. 업계 판도를 하루 아침에 바꿔버린 무서운 아이 sk커뮤니케이션즈는요 커뮤니티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운오리 새끼 취급을 받고 있는 네이트 검색을 끌어올려 쌍두마차 체재로 가겠다는 입장입니다. 때문에 꾸준히 검색부문을 보완 해 왔구요 사용자들이 원하는 자료를 더욱 꽉꽉 채워나가기 위해 이리뛰고 저리 뛰는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앵커-5) 각 포털 업체들이 사용자들에게 한층 더 다가서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역시 관건은 검색이다! 이러한 내용도 볼 수 있는데요. 이를 포함한 포털들의 움직임 정리해 보죠. (기자-5) 이처럼 포털들이 각종 서비스라던가 취약한 부문을 보완 강조하고 나서는 것은 결국 점점 좁아져만 가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강자로 군림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전통적인 강자들과 신규 강자 등 언제든 순위는 뒤바뀔 수 있는 것이구요. 늘 새로운 것을 요구하는 사용자의 입맛을 맞추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또하나 올해같은 경우는 한 해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시장에서의 성패.. 업체의 명운을 가늠할 것이라는 점도 간과 할 수 없는 부분인데요.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부분 타업체가 하고 있는 부문은 우리도 뒤질소냐.. 광고 시장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커질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수익성 기대 사용자 증대 등 어느 때 보다 공격적인 투자와 차별화된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인데요. 업체들의 속은 준비하느라 평가하느라 이리저리 인수 합병 등 합종연횡도 고려하느라 속이시커멓게 타들어가겠지만 우리 사용자들은 다양한 풍성한 콘텐츠와 정보, 즐길꺼리 등을 포털에서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변혁 점이 될 시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정보를 잡기 위해 분주한 사용자들.. 이러한 사용자를 잡기 위한 포털들의 치열한 경쟁 올 한 해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