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상호저축은행은 스웨덴 '스웨드뱅크(Swedbank)'의 피터 만센 전 수석 부사장을 경영고문으로 23일 영입했다. 상호저축은행 가운데 외국인 을 경영자문 고문으로 영입한 것은 동부가 처음이다. 피터 만센 전 수석 부사장은 스웨드뱅크에서 30년을 재직했으며,인사조직 경영기획 영업 정보기술(IT) 등 경영 전반을 고르게 경험했다. 스웨드뱅크는 지난 1820년에 설립돼 대형 저축은행으로서 입지를 강화하다가 1997년 스웨덴 농림협동조합과의 합병을 통해 스웨덴 3대 은행 중 하나로 성장한 소매금융 중심의 대형은행이다. 이 은행의 현재 총 자산은 1백40조원가량으로 스웨덴 내 시장 점유율이 30% 선에 달한다. 동부상호저축은행 관계자는 "국제 수준의 소매금융 전문은행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드림(Dream) 2007'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선진 수준의 은행 경영 기법에 대한 광범위한 경영자문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