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설립된 한국타이어는 1962년 국내 최초 해외 수출,1995년 국내 최초 타이어 2억본 생산 등의 기록을 세운 국내 최대(연간 3천5백만본 생산) 타이어 생산 업체다. 한국타이어는 세계적 타이어 그룹인 미쉐린과의 제휴를 통해 선진 기업의 R&D(연구·개발) 기법은 물론 판매전략 유통전략 등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대표 브랜드인 '옵티모'는 국내 타이어업계 최초로 멀티 브랜드 마케팅 개념을 도입한 제품이다. 옵티모 시리즈의 브랜드 차별화 전략은 고객에 대한 철저한 분석에서 시작됐다. 자동차가 '부'를 상징하던 80년대에는 타이어 역시 내구성이 가장 중요했지만,'마이 카' 시대로 접어든 90년대부터는 안정성 및 고속 주행 성능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간파,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광고 및 홍보 컨셉트 역시 '편안함에 안전함까지,마음까지 편안한 타이어 옵티모 시리즈'로 설정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고객 마음 속에 심기 위해 가격도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고,할인점 판매도 지양했다. 이렇게 탄생한 옵티모 브랜드는 고속주행성 안정성 저소음 경제성 등 시대의 변화에 따른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면서 8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시장에서 리딩 브랜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옵티모 시리즈의 브랜드 파워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해 제품에 반영하는 작업과 이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멀티 브랜드 마케팅이 어우러져 이룬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