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사회단체 '조선인강제연행피해자 및 유가족협회'는 21일 "일본 반동들은 조상대대로 우리 나라의 영토인 독도를 저들의 땅이라고 생억지를 쓰고 있다"면서 "일본 반동의 무분별한 책동을 추호도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체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담화를 발표, "우리 민족은 일제가 우리 나라를 무력으로 강점하고 우리 겨레에게 들씌운 죄악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반동들은 도리어 죄악에 찬 과거사를 정당화하고 우리의 신성한 영토인 독도를 넘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는 일본 반동의 독도강탈 책동과 역사교과서 왜곡책동을 완강하게 반대하는 남조선(남한) 인민들의 투쟁에 지지와 성원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2003년 9월 북ㆍ일 평양선언 1주년을 맞아 일제 범죄에 대한 진상조사와 공개, 사죄와 보상을 촉구한 뒤 같은 해 11월 '조선인강제연행피해자 및 유가족협회'를 결성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hanarmd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