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는 21일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이 상장요건에 미달하는 후야인포넷 성진산업 한아시스템 하우리 등 4개사를 상장폐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들어 감사의견 미달로 퇴출이 확정된 곳은 동방라이텍 우주통신 맥시스템 지니웍스 인츠커뮤니티 엔에스아이를 포함,10개사로 늘었다. 통신장비 생산업체인 후야인포넷은 외부감사인인 이원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판정을 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 19일부터 의견거절설이 나돌아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자본이 전액잠식된 성진산업과 하우리도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을 부여받지 못했다. 한아시스템은 하나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부적정' 의견을 받았다. 이 회사는 자본전액잠식 상태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1백3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금융감독원의 자료보완 요구로 증자를 취소했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