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이 이달 10년 장수 모델인 배우 전지현을 황정민으로 교체한 것은 비용 절감에 나선 치킨업계의 고민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인건비와 배달료, 원재료 값 급등에 따른 부담이 커졌지만 정부 압박과 소비자 반발에 가격 인상이 어려워지자 일단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행보인 셈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는 광고 모델을 비교적 자주 교체하는 편이지만 전지현은 bhc치킨의 장수 모델로 활동해 왔다. 전지현의 광고 효과와 주목도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정도로 커서다. 전지현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겨 먹는 인물로 출연해 중국에 치맥 열풍을 불러온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bhc치킨이 전지현과의 전속모델 계약을 포기한 이유는 ‘비용’ 때문이다. 원재료 값 급등세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수익성 악화를 대비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얘기다.한 연예계 관계자는 “전지현, 손흥민 등 톱스타들 광고 개런티는 연간 기준 10억원 이상”이라며 “황정민의 경우 광고료로 톱클래스 배우나 유명인들의 60% 수준을 받는 것으로 안다. 광고비에서만 상당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비용 줄이기에 나섰다. 몸값 비싼 광고 모델을 교체하거나 아예 모델을 쓰지 않는 방향으로 마케팅비를 줄이는가 하면 재료를 바꾸고 불필요한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식으로 전방위적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치킨업계는 최근 인건비나 배달료, 원재료 값 급등에 따른 부담이 커졌지만 정부 압박과 소비자 반발에 가격 인상이 쉽지 않은 상황. 값을
서울시향의 ‘바실리 페트렌코의 드보르자크 교향곡 8번 ①’이 2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시몬 트릅체스키가 협연한다. 13일까지 아르떼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10명을 뽑아 A석 2장씩을 준다. 당첨자 발표는 14일.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발레는 꽃을 통해 감정을 표현한다꽃은 발레에서 중요한 상징으로 자주 등장한다. 예를 들어 발레 ‘지젤’에서는 데이지, 로즈메리, 백합이 각각 사랑, 죽음, 용서를 상징하며 장면의 상징성을 갖는다. ‘라 바야데르’에서는 꽃바구니가 희망과 죽음을 동시에 나타낸다. 발레는 꽃을 통해 감정을 표현한다. - 발레 연출가 이단비의 ‘발레의 열두 달’● 드보르자크 음악같은 체코 맥주 '부트바이저'체코의 국민 맥주 ‘부트바이저 부트바’는 전통 양조 방식으로 만들어져 풍부한 거품과 은은한 탄산, 홉의 쌉쌀함과 맥아의 달콤함이 특징이다. 체코 작곡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3번은 젊은 시절의 열정과 희망을 담고 있으며, 맥주의 황금빛과 같은 화사함이 담겨 있다. - 지휘자 지중배의 ‘삶의 마리아주-맛있는 음악’ 꼭 봐야 할 공연·전시● 음악 - 한경arte필하모닉‘한경arte필하모닉 더클래식2024 시리즈5’가 2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최수열이 지휘하고 첼리스트 심준호,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협연한다.● 뮤지컬 - 데미안뮤지컬 ‘데미안’이 이달 30일까지 서울 링크아트센터드림에서 공연한다. 전쟁터에서 죽어가는 군인 싱클레어가 어둠 속에 나타난 데미안을 만나 과거를 돌아본다.● 전시 - 공간
독일 베를린 장벽에 벽화를 그려 넣은 예술가, 베를린을 대표하는 거리의 작가, 미술계의 록스타….다양한 수식어로 세상에 이름을 알린 주인공은 독일의 1세대 팝 아티스트 짐 아비뇽(사진)이다. 스스로를 ‘세상에서 그림을 제일 빠르게 그리는 화가’라고 칭하는 그는 평범한 일상에서 단순한 일로 치부하기 쉬운 사회 문제들을 그림을 통해 풍자해 왔다.빠르게 디지털화돼 편리하지만 낭만 없는 세상, 시끌벅적한 도시 속 인간들의 모습 등 세상의 양면성을 익살스러운 화풍으로 풀어냈다. 눈을 사로잡는 색채와 만화 속에 나올 법한 캐릭터를 내세우는 그는 풍자 속에서 사랑과 애정을 담아낸다. 소비문화, 대중매체 및 현대 사회가 가진 보편적 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논평을 제시하기도 한다.그는 매체와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작품 세계를 펼쳤다. 벽화부터 설치 작업까지 다양한 장르의 활동을 해 왔다. 동물과 환경 등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에도 관심이 많았다. 인간과 세상 사이의 화합과 공존에 대해 끝없이 이야기했다.아비뇽의 익살스러운 작품이 한국 관객을 찾아온다.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개인전 ‘짐 아비뇽: 21세기 스마일’을 통해서다. 회화부터 음악, 애니메이션 등 그의 초창기 작품부터 최신작을 아우르는 작품 150여 점이 전시된다.화가로서 살아온 아비뇽의 일생을 돌아보는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현실을 살아가는 인간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에 주목한다. 아시아에서 아비뇽의 개인전이 열리는 것은 이번 한국 전시가 처음이다. 아비뇽은 이번 전시를 기념하기 위해 직접 전시장을 찾아 벽화 작품을 그렸다. 아비뇽은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