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고흥으로 날아보자 우주로" 국내 최초로 우주항공의 꿈이 실현되는 전남 고흥에서 우주항공의 축제가 열린다. 고흥군은 21일 "미래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게 될 우주항공의 메카, 고흥에서 오는 5월 1일부터 5일간 희망의 우주항공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우주로 향한 빛의 향연을 연출하는 레이저 쇼를 시작으로 개막되는 이번 축제는공연과 전시, 체험, 각종 대회, 상설 행사 등 준비된 이벤트가 무려 50여가지가 넘는다. 특히 우주항공축제 답게 미니 로켓을 발사하는 재미를 비롯 우주에 떨어진 운석도 직접 만져보고 모형 우주선 속에 들어가서 직접 우주인이 돼보는 체험위주의 행사가 많이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우주복을 입어보고 달표면을 걸어보고 몸이 붕 떠오르는 느낌을 실감하는 우주유영체험 등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기다리고 있다. 행사장 어느곳을 가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10여가지가 넘는 다양한 대회와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스타 크래프트게임과 어린이우주인 선발대회, 모형항공기 날리기대회, 우주선모형만들기 대회, 우주도전 골든벨, 우주천하장사선발대회 등도 열 계획이다. 고흥군은 축제기간이 어린이날이 낀 만큼 어린이를 배려한 다양한 프로그램과선물을 마련, 어린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전시 행사로는 우주의 신비전을 비롯 별자리 이야기, 우리나라의 우주역사 전시등이 팔영체육관 주 행사장에서 열린다. 이밖에 누구나 노래 한 곡조를 뽑을 수 있는 우주항공가요제와 매직 쇼, 퓨전콘서트, SF공상영화, 우주항공 심포지엄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볼거리 등이 준비됐다. 진종근 고흥군수는 "우주와 항공의 자원을 또다른 관광자원과 지역경제의 활력소로 바꾸는 축제가 바로 이 우주항공축제다"며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돼있는 만큼 가족과 연인과 함께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흥군 봉래면 나로도 일대에는 오는 2007년 완공을 목표로 우주센터가 건설중이며 우주센터 완공을 계기로 생산유발 효과 1조6천억원, 관광객 400만명, 고용창출2만4천명 등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고흥=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