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들은 주가지수 1000선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개최된 한국은행 금융협의회에 참석한 은행장들은 최근 주가동향과 관련해 과거 종합주가지수 1000선 전후시기와 비교해 시장금리가 절반 수준인데 반해 주가수익비율(PER)이 크게 낮고, 글로벌 달러약세장에 신흥시장의 주가가 상승했던 경험을 감안할 때 지수 1000선 유지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달러약세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경상수지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 원화절상과 유가상승의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모았습니다. 다만 은행장들은 중소기업들은 환리스크에 무방비 상태인데다 대기업들이 협력업체에 환율절상 부담을 전가시키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정부의 신용불량자 대책과 관련해 은행장들은 일시적인 대책 보다는 시장원리를 존중함으로써 도덕적해이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도 보였습니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은행들이 신용불량자 문제해결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고, 최근 급증하는 위조지폐 식별과 발견에 노력을 기울여줄 것도 부탁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