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17일 모두 791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상환한 차입금은 올해 말 상환예정이었던 한국자산관리공사 차입금 548억원과 회사채 만기 도래분 243억원입니다. 이에 따라 대우인터내셔널 차입금은 지난해말 3천843억원에서 3천52억원으로 대폭 줄어들게 됐습니다. 또 부채비율도 160%에서 142%로 감소했습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차입금 상환으로 연간 23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달 초에 우즈벡 이동통신 법인 매각대금의 90%인 669억원과 영업활동을 통해 마련한 현금 등을 통해 차입금을 상환하게 됐습니다. 이태용 사장은 "지속적인 자구노력과 영업력 회복으로 현금흐름을 향상시켜 꾸준히 차입금을 상환함으로써 재무구조가 튼튼한 회사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