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을 둘러싼 이랜드와 세이브존의 힘겨루기가 법정싸움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이랜드는 18일 세이브존I&C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명부 열람을 요구했으나 세이브존 측이 거부하는 바람에 주주들의 의결권을 위임받지 못해 정관변경안 저지가 불가능하게 됐다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랜드는 "주주명부 열람등사 가처분 결정을 받아 수차례 명부 열람을 요청했지만 세이브존 측이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거부했다"고 밝혔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