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계투자은행 크레디리요네는 미국 경제 호조세가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등 올해 세계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견지했다.다만 경기호조로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연말 5.5%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 16일 크레디리요네(CLSA)는 지난해 9.5%를 기록한 세계 교역증가율이 올해 14%까지 높아지고 내년에도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의 경기 호조외 환차익에 따른 유로지역의 구매력 증가,남미와 중동의 원자재 강세 수혜 등이 뒷받침될 것으로 판단했다.아시아의 제품 수요를 지지해 아시아 수출 증가율 역시 양호할 것으로 평가. CL은 미국의 경우 올들어 낙관적 견해가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사도 올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4.0%에서 4.0%로 올려 잡는다고 밝혔다. 가계의 부채 등 미국의 구조적 문제점이 여전하나 약세로 진입하는 데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경제가 무난한 흐름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경기호조와 인플레 증가로 연방기금금리가 지속 상승하며 내년 2분기중 5%에서 고점을 찍고 그에 따라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도 올 연말 5.5%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화의 경우 큰 박스권 흐름속 올 연말 달러/엔 환율 전망치를 110엔으로 유로/달러는 1.30으로 각각 제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