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 경찰관 수명이 자동차 정비업체에 교통사고 정보를 제공한 대가로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로 16일부터 검찰에 줄줄이 소환될 예정이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진수, 주임검사 김현)는 이날 오후부터 A경감 등 관련 경찰관 수명을 차례로 소환, 강도높은 수사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2002년부터 이들 경찰관에게 수시로 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구속기소된 모 정비업체 대표 장모(46)씨 등으로부터 범죄사실을 대부분 확인했다"면서 "해당 경찰관들을 소환해 조사한 뒤 사법처리 수위를 조절할 방침"이라고말했다. 한편 A경감은 최근 검찰수사가 시작되자 사표를 낸 후 반려되자 19일까지 연가를 내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