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주택담보대출 모집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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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모기지론과 주택담보대출을 전담해 모집하는 회사인 ㈜우리모기지를 설립,주택담보대출 확대에 나선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행우회가 출자해 만든 우리기업과 우리은행은 지난 9일 부동산 중개서비스 전담회사인 우리모기지를 설립했다.
자본금은 10억원이며 우리기업이 95.5%,우리은행이 4.5%를 각각 출자했다.
이 회사는 주택담보대출 모집을 전담하게 된다.
주택담보대출 모집회사가 선보이기는 모기지코리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은행이 직접 출자해 선보이기는 처음이다.
이 회사는 우리은행의 지분이 은행법상 한도(15%)보다 적어 우리은행 자회사로 편입되지는 않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주택담보대출시장을 놓고 은행간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시장확대를 위해 우리모기지를 설립했다"며 "이를 계기로 창구에서만 이뤄지던 주택담보대출을 은행지점 밖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모기지코리아와도 주택담보대출의 위탁판매계약을 맺고 있어 우리모기지까지 포함하면 위탁판매회사가 2개로 늘어난다.
현재 대부분 외국은행들은 전문 대출모집인을 두고 대출영업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최저 연 4.75%까지 금리가 적용되는 '아파트 파워론'을 내놓는 등 주택담보대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