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BIT 2005] 이성규 팬택 사장 "독일에 유럽본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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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계열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본사를 설립해 유럽 휴대폰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이성규 팬택 사장은 13일 세빗 전시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5월께 자본금 5백만달러(약 50억원) 규모의 팬택계열 유럽 본사 법인을 프랑크푸르트에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유럽 본사는 영업인력 70여명으로 출발해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선진 5개국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3,4개 유럽 이동통신 사업자와 3세대 휴대폰 수출 협상을 벌이고 있고 다음달께 결론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팬택계열은 올해 유럽에서만 3세대 UMTS(범용이동통신시스템)폰을 1백만대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전시회에 UMTS폰 3종을 선보였다.
동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빈에는 유럽지사를 설립한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세운 유럽 법인은 물류와 금융을 담당하게 된다.
이 사장은 "유럽 본사 설립을 계기로 '팬택(PANTECH)' 브랜드로 유럽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팬택계열은 이번 전시회에 주요 업체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메인전시관에 진입해 노키아 삼성전자,LG전자 등과 기술경쟁을 벌였다.
팬택은 독립국가연합(CIS)을 포함한 범유럽과 중국 동남아 아시아지역에서도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태국에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