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조회기 업체인 한국정보통신이 4년 동안의 적자 행진에서 탈피하기 시작했다. 한국정보통신 관계자는 13일 "올해 1월과 2월 연속 흑자를 낸 데 이어 3월에도 흑자가 확실해 보인다"며 "이에 따라 1분기에 매출 1백63억원에 영업이익 32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분기 기준으로 흑자를 낸 것은 지난 2000년 4분기 이후 17분기 만에 처음이다. 회사측은 "현금영수증제도 정착 등으로 하반기에는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올해는 50억원가량의 수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