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이 최수부 회장(69)의 외아들인 최성원 부사장(36·사진)을 11일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2세 경영에 본격 나섰다. 신임 최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일본 게이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그동안 마케팅 본부장을 겸임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신임 최 사장은 지난해에 2003년에 비해 40% 가량 늘어난 1천8백70억원의 매출을 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광동제약은 또 '비타500'을 국내 간판 비타민 음료로 성장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김현식 상무와 모과균 상무를 각각 전무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진 7명에 대한 인사를 했다. 광동제약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전문 의약품 마케팅을 대폭 강화,올해 2천5백7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