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개발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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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기업 등이 해외 자원개발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이른바 '유전개발 펀드'가 조성될 전망입니다.
위험과 수익성향에 따라 탐사유전펀드, 개발유전펀드, 생산유전펀드 등으로 운영이 가능한 '유전개발 펀드'는 유망광구에 투자하는 투자회사를 설립해 민간투자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이 펀드는 단순히 해외 석유탐사나 개발 뿐 아니라 정유와 석유관련 SOC 등 에너지관련 사업에 광범위하게 투자할 수 있는 종합에너지 펀드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오늘 노무현대통령 주재로 '제 2차 국가에너지자문회의'를 열어 고유가 상황의 지속과 쿄토의정서 발효 등 급변하는 에너지환경에 대응하고 국가차원의 해결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정부는 펀드도입을 위해서는 민간자금의 속성과 유전개발 사업의 특성(장기투자, 고위험)을 연계할 수 있는 금융기법 마련이 관건이라고 보고 민간의 펀드참여 유인을 위한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산업자원부는 경쟁력있는 전문기업 육성으로 자원개발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아래 참여정부 임기내 자원개발 전문기업의 성장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경영 효율 차원에서 정부가 100%끌고가는 것은 어렵다"며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에너지전문기업 육성과 관련, 석유공사에서 개발자회사를 분리후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방안과 현 석유공사 체제하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때까지 비축사업을 유지하고 정부가 개발부문의 재원을 지원하는 두가지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 장관은 이와관련 "별도의 지배구조가 필요하지 않냐는 지적이 있지만 개발자회사의 조직분할은 사업역량을 축소시킬 우려가 있다"며 "단계적인 대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노무현대통령은 오늘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시승을 통해 현행 화석에너지체제의 한계를 극복할 미래대안인 수소경제시대의 실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시범 제작한 연료전지 자동차에는 노무현대통령과 이희범 산자부 장관,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이 동승해 청와대 경내를 주행했습니다.
산자부는 오늘 회의에서 신재생에너지를 경제정 파급효과와 기술발전단계 등을 고려해 수소.연료전지를 1그룹으로, 태양광 풍력을 2그룹, 바이오.조력.소수력.태양열.지열 등을 3그룹으로 구분해 전략적 개발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2010년 1천억달러의 시장규모가 예상되는 수소.연료전지는 상반기중에 종합계획을 설립해 "수소경제 국가비젼"선포를 통해 수소의 생산과 저장/수송 및 사용 등 수소경제를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