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장단은 현 경제상황을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회원사가 단합해 경제활성화에 적극 나서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강신호 회장을 비롯한 전경련 회장단은 10일 열린 월례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 이와 같이 결정하고, 기업도시건설, 부품소재산업 육성, 대-중소기업 협력사업 강화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먼저 기업도시 건설 부분에서 관광레저도시 건설사업에 경제계 차원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키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4월 15일 이전에 서남해안 도시 건설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신청하고, 회원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키로 했습니다. 이 사업에는 현재 4~5개 회원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전경련이 선정한 10대 핵심 부품소재산업 육성이 막대한 투자수익률과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관련 업종의 회원사는 물론 비관련 기업의 참여도 적극 유도키로 했습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상근 부회장의 선임 문제는 단순히 진행 상황 정도의 언급만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날 회장단은 지금이 어느 때 보다 회원의 단합과 경제계의 결속이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표시하고, 회장단이 전경련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강신호 회장을 비롯해 회의에 꾸준히 참여해 오던 기존 회장단 외에도 삼성 이건희 회장, SK 최태원 회장, 동부 김준기 회장, 롯데 신동빈 부회장 등 재계 상위권 그룹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특히, 회장직을 맡지는 않았지만 전경련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약속했던 삼성 이건희 회장이 30개월 만에 전경련회관에 나타나 눈길을 모았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