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합니다. KIST 위험작업로봇 롭해즈(ROBHAZ-DT3)는 이라크 평화재건사단과 함께 아르빌 현지에서 6개월간의 임무수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위험작업 로봇 '롭해즈' 두 대가 지난해 8월 5일부터 6개월간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서의 경계 정찰 및 폭발물 탐지임무를 끝내고 지난 9일 항공편으로 귀국했다.


이라크 평화재건사단(사단장 황의돈)은 KIST로부터 무상으로 대여받아 활용해 온 롭해즈를 반환했다.


자이툰 부대 측은 이라크 롭해즈 시험활용 관련 사진,동영상,관리일지 등이 담긴 보고자료를 KIST에 제출했다.


롭해즈를 개발한 KIST 강성철 박사는 "롭해즈는 군수장비 규격을 완전하게 갖추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제시된 현지 분석자료를 검토해 사구지형 등판기능,험지 주행시 영상 떨림기능,방해전파 환경에서의 무선통신기능 등에 대한 성능 개선 연구를 하고 정식 군수장비가 되기 위한 시험평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