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이 결혼 후 내 집을 마련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평균 10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산발전연구원이 16개구,군에 거주하는 613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부산시 주거특성과 주거수준 향상 방안'에 따르면 결혼후 내 집 마련에 걸리는 기간은 평균 10년으로 95년 조사 때 8.1년보다 무려 1.9년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10년이 41.4%로 가장 많았고 11년 이상은 26.2%, 5년이내 28.1%의 순이었고 결혼과 동시 또는 1년내 내집을 마련한 경우는 5.1%에 불과했습니다. 이철연 부산발전연구원 박사는 시민의 소득증가가 지속적인 집값 및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해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