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증권이 유가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10일 CLSA 허난 레디욱스 연구원은 고유가를 유지하고자 하는 OPEC의 자세와 수요 강세 전망 등에 따라 가격 전망치를 수정한다고 설명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기준 올해 전망치를 배럴당 37.5달러에서 46.6달러로 24.1% 올리고 내년 가격 전망치도 34.5달러에서 42.5달러로 상향 조정.2007년 전망치도 40.5달러로 수정. OPEC이 배럴당 22~28달러대의 유가밴드를 폐기한 이후 50달러를 상회하는 현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것은 유가밴드가 35달러대로 옮겨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올해 OPEC 바스켓 전망치를 40.8달러로 27.1% 올려 잡았다.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원유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하는 가운데 非OPEC 산유국들의 생산이 올해도 실망스러운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이에 따라 석유주들이 리레이팅 과정에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하고 중국해양석유공사(CNOOC)와 페트로차이나, 인도 국영석유공사(ONGC)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