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인 SK네트웍스가 수입차 메가딜러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또 경정비 프랜차이즈인 스피드메이트를 통해 중고차 사업에도 진출키로 하는 등 자동차 관련 사업을 크게 넓히기로 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기존 다임러크라이슬러 외에 푸조와 재규어,랜드로버 등의 수입차를 추가로 판매키로 했다. 이를 위해 푸조의 국내 수입원인 한불모터스와 부산 판매권(딜러십) 확보를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이며 서울 강남 판매권 확보도 추진 중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와도 서울 딜러권 확보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올 들어 다임러크라이슬러 인천 부산 울산 판매권을 추가로 확보한 SK네트웍스는 이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의 수입차를 파는 메가딜러로 수입차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자사의 경정비 사업인 '스피드메이트'를 통해 올 상반기 중고차 판매사업에도 뛰어들기로 했다. 전국에 걸쳐 3백여개의 스피드메이트 사업소를 인프라로 활용,중고차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SK네트웍스는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와의 전략적 제휴 확대를 통해 중고차 판매 등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한 바 있어 수입 중고차 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네트웍스는 오는 11일 열릴 정기주총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중고차 판매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SK는 최근 중국 중차그룹(中車集團)과 자동차 애프터서비스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는 등 자동차 관련사업을 중국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 중차그룹과 합자회사를 설립,상반기 중 스피드메이트 중국 1호점을 개설하고 사업 성과에 따라 복합주유소,고속도로 휴게소 등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