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증시 고점 논란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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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과 환율 하락 D램 가격 급락 등 외부 악재가 잇따르고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증시 고점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는데요.
김양섭 기자가 살펴 봤습니다.
어디까지 갈 것인가.
증시가 지수 천을 넘어서도 쉬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과거 세 차례나 천 이후 폭락 장세를 경험했던 투자자들에게 지수 천은 역사적인 고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고점 논란의 최대 변수는 유가와 환율.
국제유가는 지난주 사흘 연속 상승했고, 원화 환율 역시 급락세가 진정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1003원에서 1008원대를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을 뒤엎는 정도만 아니라면 이들 변수가 상승 추세의 발목을 잡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유가, 환율, 북핵 등 지정학적 요인으로 일시적 조정은 가능하겠지만, 재평가 과정의 큰 추세에는 변화 없을 것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과정에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과거보다 박스권이 200포인트는 상승할 것이다. 재평가 과정으로 볼 수 있으며 올해 최고 1150포인트까지는 갈 것이다
D램 가격의 급락이 또 다른 부담 요인이긴 하지만 수급 불균형과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기 때문에 주가 조정 기간이 길지 않고 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풍부한 유동성은 고점 논란과 거리가 멉니다.
고객이 주식매입을 위해 증권회사에 맡겨 놓은 고객 예탁금과 주식형 수익증권은
올해 들어 각각 2조7천억, 1조3천억씩 늘었습니다.
과거 역사적 고점인 지수 천을 넘어서면서 고점논란이 불거지고 있지만, 풍부한 자금 유입은 지수 하락을 막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