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국 프로골프협회(BPGA)소속 골프전문회사(DCL)가 5억달러를 들여 경제자유구역에 유럽식 종합 골프컨트리를 조성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7일 밝혔다. BPGA 자회사인 이 회사는 최근 영종.청라지구 등 인천경제자유구역내에 18홀 규모의 종합 골프장과 워터파크, 스노파크, 캐슬타운, 골프대학 등을 갖춘 유럽식 종합 골프컨트리를 건설 의향을 인천경제청에 타진했다. 이 회사는 이어 빠른 시일내 인천경제청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뒤, 인천경제청과의 양해각서(MOU) 체결과 법인 설립 등을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골프코스 디자인, 관리 및 운영, 교육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골프전문회사인 이 회사는 전세계 299개의 골프 프로젝트를 개발하거나 운영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이미 이 회사와 사업가능지역 추천과 향후 협조방안 등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투자 상담을 벌였다"며 "사업이 가시화하면 고용창출과 관광수입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