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고철 동광석 등 10개 기초 철강 원자재에 대한 할당관세가 현행 1%에서 0%로 낮아진다. 또 올해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원자재구매자금이 작년보다 1천여억원 확대된다. 정부는 지난 5일 중앙청사에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원자재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원자재 수급 안정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최근 주요 원자재값 급등과 관련,지난해 기초 철강재에 대한 할당관세를 3%에서 1%로 인하한 데 이어 올해에는 아예 무(無)관세화하기로 했다. 또 원자재를 구입하는 중소기업에 낮은 금리(연 4.9%)로 자금을 빌려주는 원자재구매자금 지원 규모도 작년 2천4백50억원에서 올해 3천5백억원으로 증액키로 했다. 정부는 올해 중 비철금속 등 원자재 비축규모를 현행 20일분에서 25일분으로 확대하고,비축 품목도 11개에서 15개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작년말 현재 1백9일분에 머물러 있는 원유 비축물량을 해외 자원개발 확대를 통해 2008년까지 1백35일분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