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李光宰) 의원 등 열린우리당내 `친노(친노무현)' 직계의원들이 주도하는 `의정연구센터(의정연)' 모임이 내주 에너지확보를위한 교류협력 문제 논의차 러시아 방문에 나선다. 이광재 의원을 비롯해 이화영(李華泳) 윤호중(尹昊重) 이상민(李相珉) 한병도(韓秉道) 의원 등 의정연 회원들은 11일부터 엿새일정 일정으로 모스크바를 방문, 러시아 전략문제연구소 관계자들과 양국간 에너지 개발을 위한 협력방안 등 구체적인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이번 방문에서 산업자원부 및 석유공사, 가스공사 관계자들과 동행해 실질적인 양국간 에너지 협력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이광재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을 확보하는 문제는 우리 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핵심적인 문제"라면서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의 러시아 방문은 최근 중국 방문에 뒤이은 것으로, 친노 직계 의원들의 행동반경이 새해 들어 부쩍 넓어지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다 의정연은 멤버십을 14명으로 제한하는 소수정예식 `배타적' 운영방식을 고집해온데서 탈피, 김영주(金榮珠) 이계안(李啓安) 정성호(鄭成湖) 최재성(崔宰誠) 의원을 새 회원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연 관계자는 "경제분야에 대한 연구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의원들을 받아들인 것일 뿐"이라며 "올해에도 의정연은 경제 등 정책분야에 대한 연구에 치중하게 될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