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저가 매수가 들어오며 소폭 상승했습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30원 오른 1007.3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환율은 지난 주말 달러 약세와 역외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떨어진 탓에 1.00원 하락한 1005.00원으로 개장한 뒤 한때 1004.00원까지 내려갔지만 외국인 주식배당금이 달러 결제수요로 등장하고 정유회사 등 기업의 월초 자금 마련을 위한 저가매수가 유입돼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장중 내내 반등세를 이어간 환율은 1010원까지 올랐지만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1007원대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최근 흐름과 달리 외국인 주식배당금 유입이 많아 환율이 소폭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규모가 줄어든 것도 환율 반등에 영향을 미쳤는데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 시장에서 385억원의 순매수에 그쳤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