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001120]는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구본준LG필립스LCD[034220] 부회장이 올들어 자사 지분을 사들여 주요 주주가 됐다고 2일밝혔다. 이에 따라 LG상사 지분 구조는 구본걸 부사장 9.0%, 구본순 상무 3.79%, 구본진상무 2.71%, 구본무 회장 1.14%, 구본준 부회장 0.1% 등으로 대주주인 구씨 집안 지분이 26.25%가 됐다. 구본걸 부사장, 구본순 상무, 구본진 상무는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첫째 동생인고 구자승 전 LG상사 사장의 아들들로, 구본무 회장 및 구본준 부회장과는 사촌 간이다. LG그룹 관계자는 "LG상사는 지주회사의 자회사에 편입돼 있지 않았을 뿐 LG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로 그동안 대주주들이 계속 지분을 갖고 있었다"며 "구본무 회장과 구본준 부회장의 지분 매입은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한 대주주들의 지분 확대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