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랜드그룹으로 주인이 바뀐 뉴코아백화점이 엔씨백화점으로 다시 태어난다. 총 11개 점포 중 뉴코아아울렛으로 업태를 바꾼 8개 점포를 제외한 과천점,안양 평촌점,전남 순천점이 이달부터 차례로 엔씨백화점으로 재단장,오픈한다. ㈜뉴코아는 1일 뉴코아백화점 과천점을 대대적으로 새단장,엔씨백화점 과천점으로 재개점했다고 밝혔다. 현재 리뉴얼 공사 중인 평촌점은 4월쯤,순천점은 상반기 안에 엔씨백화점 2,3호점으로 다시 문을 열 계획이다. 엔씨(N.C.)는 '뉴코아'의 영문 첫머리를 딴 말.여성 고객 중심의 백화점으로 만든다는 전략을 갖고 브랜드와 CI(기업이미지통일)도 여성스러움이 느껴지도록 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새로 오픈한 과천점의 경우 3층 여성의류 매장에 여성정장과 캐주얼정장,이지(easy) 및 영캐주얼 등 총 45개 여성브랜드를 집중 배치했다. 회사 관계자는 여성 고객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문을 연 엔씨백화점 과천점은 1일부터 6일까지 매일 선착순 1천명에게 다용도 토드백을 증정하고 10만원 구매액마다 10% 상품권이나 사은품을 제공하는 '10% 사은행사'를 마련한다. 아울렛에 이어 3개 백화점을 여성중심의 백화점으로 새출발시키기로 함에 따라 뉴코아는 11개 전 점포에 대한 정비작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아울렛으로 바뀐 8개 점포는 지난달 오픈한 수원 남문점을 비롯 서울강남 일산 평촌 분당야탑 동수원 인천 평택점 등이다. 뉴코아아울렛 지하층 등에 있는 할인점 킴스클럽 8개도 모두 새단장됐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