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불우 인터넷 수능회원에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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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인터넷수능방송(www.ingang.go.kr)의 강사들이 강의료 및 교재 판매 수익의 일부를 기증해 조성한 장학금 2000만원을 대학에 합격하고도 가정형편으로 인해 곤란을 겪고 있는 인터넷수능방송 회원 20명에게 전달합니다.
강남구 인터넷수능방송은 28일(월) 오후4시 강남구 인터넷방송국 대강의실에서 '2005 강남구 인터넷수능방송 장학금 전달식'을 갖습니다.
2004년에 강의를 한 13명의 강사들은 이날 전달식에서 강의료 및 교재 판매수익의 일부를 기증해 조성한 2000만원을 총 20명의 수능방송 회원에게 전달합니다. 장학생 20명은 강남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자체 5곳에서 추천한 5명, 강남구 거주 저소득층 자녀 5명, 장학금을 신청한 회원 가운데 선정한 1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강남구 인터넷 수능방송의 대표강사인 조동기(언어영역 대표강사.39세) 선생은 "지난해초 강남구 인터넷 수능방송의 강사진이 구성됐을 때 교재 판매수익의 일부를 장학금으로 조성해 어려운 형편의 수험생에게 전달하자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해 꿈을 이룬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올해 강사진 29명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내년에 대학에 입학하는 회원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강남구 인터넷 수능방송은 지난 1월3일 2006학년도 강좌를 시작했습니다. 2005년 강사진용은 각 과목별로 서울 강남 대치동 지역의 유명학원에서 강의하는 전문강사진을 대폭 보강해 지난해 13명보다 2배 이상인 총29명에 달합니다.
강의 커리큘럼도 고1,2 과정의 내신 대비 강좌를 신설해 고3 및 재수생뿐만 아니라 고교생 누구나 강의를 시청하며 공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강의수는 지난해 962개 강의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000개 강의 이상이 서비스 됩니다.
강남구 인터넷수능방송의 현재 회원은 2월25일 현재 12만여명에 달하며, 1일 접속자 5만명, 1일 VOD 수강 6만건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남구 수능방송 측은 2004년 회원 8만명의 2.5배 수준인 20만명의 회원확보를 목표로 확정했습니다. 내신 대비 강좌의 신설로 고교 1,2학년의 가입이 크게 확대되고, 지난해 수능시험에서 검증된 고난이도 문제의 높은 적중률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중상위권 수험생의 회원가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강의교재를 살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교재내용은 PDF로도 제작돼 무료로 서비스 됩니다. 1만원의 회비만 납부하면 별도 비용없이 2000개 이상의 모든 동영상 강의와 PDF로 제작된 교재를 1년 내내 볼 수 있습니다.
강남구청 수능방송 이재붕(李在鵬) 팀장은 "지난해 중상위권 수험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수준의 강의를 제공했다는 수험생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올해 크게 보강된 강사진과 강의로 내신 기초부터 수능최종 대비 문제풀이에 이르기까지 대치동 학원들의 최고수준 강의를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겠다"며 "사교육비에 부담을 느끼는 절대 다수의 국민들에게 대치동의 최고강사들이 직접 진행하는 수업과 교재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사교육 비용을 줄이는 한편 교육기회의 평등 구현에도 작은 힘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