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사 추천종목은 증권주와 중·소형주에 집중됐다. 현대증권과 대우증권이 각각 2개 증권사로부터 복수추천을 받았다. 지수 1,000 시대를 앞두고 거래대금이 5조원을 넘어서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대우증권은 위탁매매 영업 강화로 시장점유율 1위를 회복한데다 대주주인 산업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기업금융 파생상품 분야에서도 높은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추천이유를 설명했다. 한화증권은 "현대증권의 경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7배도 안돼 업종평균(0.9배)에 크게 못미치는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대양금속 동부한농 참이앤티 삼영 동양기전 등 거래소 종목,태웅 엑세스텔레콤 디엠에스 우리조명 등 코스닥 종목이 실적대비 저평가된 중·소형주로 꼽혔다. 대형주 가운데서는 철강금속과 화학 등의 소재주가 많았다. 철강금속주 중엔 POSCO INI스틸 고려아연 등이 추천리스트에 올랐고. 화학주는 한화석화 제일모직 등이 유망주로 거론됐다. 최근 유가급등으로 아시아지역 석유정제 마진(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을 뺀 것)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SK㈜도 복수추천을 받았다. 카메라폰 핵심부품인 카메라컨트롤프로세서(CCP)를 생산하는 엠텍비젼도 굿모닝신한과 한화증권으로부터 동시에 추천을 받았다. 삼성전자 제1의 CCP 공급업체인 이 회사는 올해도 수익성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점이 추천사유로 제시됐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