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설이 나돌고 있는 `복싱 신동' 아미르칸(18.영국)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칸은 25일(한국시간) 영국 BBC방송과 인터뷰에서 "2008년에는 프로복싱 세계챔피언이 되길 원한다. 앞으로 2∼3년은 아마추어로 남아있을 수 있지만 베이징올림픽전에 프로복서가 될 생각이다"고 말했다. 칸은 이같은 발언은 최근 아마추어복싱선수권 불참을 놓고 영국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하자 프로 전향 의사를 일찌감치 밝히는 게 나을 것 같다는 판단에 따른것이다. 아테네올림픽 당시 영국 유일의 복싱대표로 참가했던 칸은 올림픽 사상 최연소 복싱챔피언을 꿈꾸다 은메달을 그쳤지만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낼 유력한 후보로 간주돼왔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