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진출을 노리는 최향남(34)이 우여골절 끝에 26일(한국시간) 새벽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을 상대로 워크아웃을 실시한다. 캘리포니아에 내린 폭우로 두번이나 워크아웃을 연기한 최향남은 26일 LA 인근 글렌데일의 글렌데일 칼리지에서 자신의 피칭 모습을 선보인다. 최향남은 아직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않은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 타자들을 상대로 3이닝, 또는 4이닝 동안 라이브 피칭을 한다. 최향남의 워크아웃을 돕고 있는 구대성의 에이전트 조동윤씨에 따르면 이날 워크아웃에는 LA 다저스, 신시내티 레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 8개 구단이 이미 스카우트를 파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향남은 현재 마이너리거 비자가 모두 소진돼 있는 점을 감안해 일단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할 수 있는 스플릿계약을 제시하는 팀이라면 연봉액수에 관계없이 입단할 계획이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ka12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