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환율 악재 ‘툴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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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율 급락으로 출렁였던 주식시장이 곧 바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수 1000을 향한 상승 랠리의 발목을 잡았던 환율 악재가 하루새 해소됐습니다.
최근 1조원 가까이 매물을 쏟아낸 프로그램 매수 잔고가 약세장에서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가 주춤하는 사이 줄곧 주식을 처분했던 기관투자가가 다시 주도권을 쥐고 나선 것입니다.
올 초 저점 이후 고비 때마다 낙관적인 기대가 시장을 되돌리며 반등을 불렀던 것도
즉각적인 회복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 분석에 따르면 연초 저점이었던 지난 달 10일 이후 23일까지 시장흐름을 종합해 보면 상승장에서는 지수가 평균 9포인트 오른 반면 하락장에서는 낙폭이 5포인트에 그쳐 시장 상승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상승장의 거래대금은 평균 2조8천억원 하락장은 2조5천억원으로 집계돼 상승장에서 더욱 매매가 활발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과거의 경험을 살펴 보면 환율이 시장에 미치는 충격 역시 우려와는 달리 단기 악재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는 환율이 12% 이상 떨어지는 동안 주가지수는 37%가 올라 환율이 주가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예상을 무색하게 합니다.
수출 증가세가 다소 꺾이긴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환율 하락에 따른 충격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증권사들은 3월 증시를 낙관하며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의 환율 충격은 상승장 확인을 위한 담금질 장세에 지나지 않았다는
평갑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민숩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