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삼성전자, '트리플 조단위'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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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트리틀 조단위 시대를 열어 제쳤습니다.
10조원이 넘는 사상최대 순익에다 법인세와 배당총액 등 3개부문이 모두 1조원을 넘어선 것입니다.
보도에 조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순이익-법인세-배당총액 등 3부문에서 '트리플 1조원'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까지 배당 총액만이 8천867억원으로 1조원에 못 미쳤지만, 올해는 보통주 5천원, 우선주 5천50원씩 총 1조5천638억원의 현금배당 실시를 결의했습니다.
국내 기업 중 배당총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입니다.
법인세 면에서도 이미 2003년 1조2천700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으며, 최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서 2004년의 법인세액을 2조3천378억원으로 보고했습니다.
아직 이 규모가 최종 확정치는 아니지만, 세금 환급 등의 절차를 거치더라도 법인세는 2조원을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순이익 면에서는 10조 7천867억을 기록하며, 이미 10조원 돌파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특히 98년만 해도 순이익이 3천100억원 수준이었던 삼성전자는, 99년 1조1천700억원으로 사상 첫 순익 1조원 시대를 연 것에 이어 5년만에 순익 10조원마저 돌파했습니다.
이에 따라 2004년 순이익 10조원대에 이어 배당 1조원대, 법인세 2조원 대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1조원을 상회하며 '트리플 1조원 클럽'에 최초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던 삼성전자.
큰 성과만큼이나 다양한 기록들도 차근차근 갈아치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