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장 시가총액 상위 50위 기업중 올해 배당이 가능한 42개사의 배당금이 전년보다 43% 늘어난 8조1천8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 전체 배당금은 10조원선을 넘어설 전망이며,외국인 주주들은 이 가운데 3조원이 넘는 배당금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업의 배당금은 작년보다 43%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거래소와 코스닥을 합친 7백29개사의 배당총액 6조3천억원보다도 30% 많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년보다 4천5백원이 많은 주당 1만원(중간배당 포함)을 배당,총지급액이 1조5천6백38억원으로 늘어나 '배당총액 1조원 클럽'의 유일한 멤버가 됐다. 또 배당총액이 5천억원선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도 2003회계연도에는 한국전력 1개사에 그쳤지만 올해는 한전외에 포스코,SK텔레콤,KT 등 4개사로 늘어날 전망이다. 주식 액면가보다 주당 배당금이 더 큰 액면가 기준 배당률 1백%가 넘는 기업은 삼성전자 POSCO SK텔레콤 S-Oil 등 4개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