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소비심리가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홈쇼핑업체들이 최고급 수입브랜드를 선보이는 등 고가상품을 적극 편성하고 있다. 홈쇼핑에서 그동안 자취를 감췄던 보석상품방송도 증가하고 있다. LG홈쇼핑은 최근 프랑스의 란제리 전문디자이너 '나탈리'(Nathalie )를 영입,PB(자체 브랜드)상품 '르메이유 나탈리 드 파리'를 출시했다. 나탈리는 지난 18년동안 '트라이엄프''ETAM' 등 유명 란제리 브랜드의 디자이너로 활동해 왔다. 지난 19일 첫방송에서 브라(4종),팬티(4종),스타일업 햄 팬티(4종) 등 12종을 15만9천9백원에 판매,주문전화가 쇄도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CJ홈쇼핑도 호황기 대표상품인 보석상품을 다시 편성하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18일 '호주산 남양진주'를 판매한데 이어 22일에는 특별보석기획전을 긴급 편성했다. LG홈쇼핑도 지난 14일 자정에 방송한 귀고리 세트가 2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고무돼 보석판매방송을 늘리기로 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12일 고급 수입 화장품인 '잉그리드 미에(29만8천원)'의 판매호조에 고무돼 '로열 알버트 디너 세트(45만원)''잉카 바로크 소파(1백58만원)' 등 고가제품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