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시즘(KBS1 밤12시20분)=카톨릭 신학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마야는 유년시절 악령에 씌었던 전력이 있다. 이 때 라렉스 신부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 마야는 그의 조력자로 일하고 있다. 마야는 라렉스 신부가 가족을 살해한 수학교수 헨리 버드슨을 구원하기 위한 엑소시즘 의식에서 실패한 뒤 혼수상태에 빠지자 곧 닥칠 사탄의 음모를 막기 위해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된다. 먼저 버드슨이 써놓은 의문의 숫자 암호를 해독하는데 성공한다. □부모님 전상서(KBS2 오후 7시55분)=식구들은 미연을 반갑게 맞이하고 산소에 올라가 할아버지 할머니께도 인사를 드린다. 아리는 새 식구가 된 미연에게 호의를 보이지만 미연이 선뜻 받아주지 않자 기분이 상한다. 마음을 열고 좋게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아리의 말에 미연은 쉽게 마음을 트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간다고 응수한다. 아리는 안교감네 식구들과는 달리 전혀 살갑지 않은 미연의 모습에 당황스럽기만 하다. □인정사정 볼것없다(SBS 오후 11시45분)=예기치 않은 소나기가 몰아치는 도심 한복판에서 잔인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마약 거래를 둘러싼 조직의 암투가 있었다는 첩보를 입수한 서부경찰서 강력반에는 비상이 걸린다. 베테랑 우 형사(박중훈)와 파트너 김 형사(장동건) 등 서부서의 7인은 잠복근무 도중 사건에 가담한 일당을 검거하고 주범이 장성민(안성기)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형사들은 장성민의 여자인 김주연(최지우)의 집을 급습한다. □실험쇼 진짜?진짜!(MBC 오전 9시55분)=영어신동으로 알려진 초등학교 4년생 엄장우군의 영어비법 중 하나는 음감익히기다. 어렸을 때 피아노를 배운 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피아노를 배운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영어를 더 잘 알아들을 수 있다고 한다. 제작진은 최첨단 장비(PET)를 동원해 피아노를 칠 때와 영어를 말할 때 각각의 뇌 활동 모습을 특수 촬영했다. 실험결과 독특한 뇌활동 모습이 발견됐다. 피아노와 영어학습의 관계가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