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동원증권 윤희도 연구원은 LNG 장기도입 계약 확정이 한전의 주가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나 그 정도는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한전이 LNG 직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독점적 지위와 성장성에 대한 우려로 매력도가 한단계 낮아진 가스공사의 경우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돼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 한전이 경쟁입찰에서 실패한 것은 경험부족으로 협상력과 경쟁력이 미흡했기 때문으로 보이며 오는 2010년 이후의 직도입을 목표로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번 도입 계약으로 가격이 크게 저렴해진데다 도입조건도 개선돼 LNG 가격경쟁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천연가스 산업 성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한국전력한국가스공사 투자의견을 각각 매수와 중립으로 제시. 한국전력은 환율 하락을 통한 수익성 개선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스공사는 강추위로 LNG 매출이 급증하면서 1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