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중년층 이상의 노동시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올해부터 45세 이상 남녀 1만2천명을 선정,매년 패널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특정 개인을 장기간 추적조사함으로써 '사오정(45세 정년)'의 실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겠다는 의도다. 청년층(15~29세)에 대한 패널조사는 지난 2000년 이후 매년 이뤄지고 있으나 중.고령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예산처는 이를 위해 매년 7억원을 투입해 표본대상자의 노동시장 참여현황,은퇴 이행계획 및 과정,사회보장제도의 효과 등 중.고령자와 관련된 제반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할 예정이다. 조사대상은 연령별로 45~64세 1만명,65세 이상 2천명으로 구성되며 올해 시범조사를 실시한 뒤 내년부터 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