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과 미국원유 재고량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1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8센트(0.6%) 상승한 47.44달러로 마감됐습니다. 이와 함께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배럴당 25센트(0.6%) 오른 45.53달러에 장을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아드난 시합-엘딘 OPEC 사무총장 직무대행이 다음달 16일 OPEC 각료회의에서 감산을 결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