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7] 신용카드사용 증가-경기회복 신호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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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월 신용카드결제액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5%가까운 증가세를 보이며 경기회복을 주도하고 있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경기회복의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은데요 오늘은 이와관련 시장팀 한익재 기자와 얘기나눠보겠습니다.
한기자 , 일단 어제 발표한 내용부터 요약해주시죠.
(기자)
1월 카드결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경기회복론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실감나게하고 있습니다.
재정경제부는 1월 신용카드사용액이 전년 동기대비 14.8%가 증가한 14조7000억원에 달해 지난해 연말부터 본격화된 소비회복기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소비심리를 나타내는 바로미터인 소비관련업종 신용카드사용액도 10조원으로 전년보다 13.5%가 늘었습니다.
여행, 오락, 할인점, 홈쇼핑, 보험, 의료, 미용, 음식점, 학원등은 카드사용액이 20%이상 늘어 소비를 주도했습니다.
반면 전년보다 감소한 업종은 인터넷전자상거래, 상품권결제 가맹점, 휴대폰결제 가맹점, 수퍼마켓등이었습니다.
(앵커)
신용카드 사용액이 민간소비동향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습니까?
(기자)
민간소비지출액중 신용카드 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3년도 통계를 기준으로 4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당시 민간소비지출이 388조원이었는데 이중 카드사용액이 170조원이었습니다.
또 신용카드 결제액은 대표적인 소비지표인 서비스업 활동지수 및 소매판매지수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지난해의 경우 신용카드카드결제율이 증가할하거나 감소했을대 대표적 소비심리 지표인 소매판매지수는 약간의 시간차이는 있지만 거의 같은 사이클로 움직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앵커)
분야별로 호황업종과 불황업종이 갈렸는데 어느정도 차이를 보였습니까?
(기자)
가장 호황을 보인 업종은 학원과 여행이었습니다. 이들 두업종은 카드결제액에서 전년동기대비 각각 35.7%와 30.8%의 가파른 신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밖에 음식점, 미용, 의료, 보험, 홈쇼핑, 할인점등 일반 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부분의 업종이 전년동기대비 20%이상 카드사용액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인터넷 전자상거래, 휴대폰결제 가맹점, 상품권 결제가맹점, 슈퍼마켓등은 대형 할인점이 급성장을 하면서 그 여파로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네,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네요. 어제 어제 자동차 판매동향도 함께 발표됐죠? 자동차 판매도 많이 늘었습니까?
(기자)
자동차 판매는 카드사용액에 못미치는 판매를 보였습니다. 1월 승용차 출고량도 영업일수가 4일정도 는데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8%가 증가한 6만4328대를 기록했습니다.
휘발유값 인상여파로 경차와 소형차가 30%가 넘는 가파른 판매 신장세를 보인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대형과 다목적 RV카는 각각 2.5%, 21.1%가 줄었습니다.
1월 판매량이 다소 늘긴했지만 지난해 1월에는 구정이 끼어있어 영업일수가 4일정도 부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다지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