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환율,북핵문제 등 악재가 줄을 서 있지만 주식시장은 전고점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주식과 부동산은 등락을 같이 하는 오랜 친구지만 이번에는 주식이 먼저 올라가고 부동산이 그 뒤를 따라오는 형국이다. 강세장에서 악재는 주식매수의 기회다. 주식시장의 2차 랠리 관건은 시가총액의 36%를 차지하는 IT(정보기술)주다. 지난 20년간 PC와 인터넷이 주도해온 IT경기를 이젠 디지털TV와 휴대폰과 같은 정보가전제품이 이끌고있다. 지난 10개월간 IT주는 핵심부품인 반도체의 재고증가와 LCD 가격 하락으로 상대적인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IT하드웨어 경기가 조정국면을 탈피하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반도체 재고증가율이 떨어지고 LCD 가격도 바닥을 지나고 있다. 국내기관의 IT주 보유비중은 최저일 정도로 수급도 좋다. 원화환율의 반등도 IT주에 호재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반도체,LCD,휴대폰 등 3대 주력 IT업종 관련주의 보유비중을 늘려나갈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