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증시도 유가 안정과 견조한 기업 실적 발표에 힘입어 이달 들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런던 FTSE100 지수는 지난 9일 2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FTSE100 지수는 한때 5,003까지 올라 200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이 지수가 연초 대비 3.7% 상승했고 프랑스 증시(CAC40지수)가 3.9%,독일(DAX지수)이 2.3% 오르는 등 주요 증시가 올 들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의 투자회사인 시티인덱스는 FTSE100지수가 5월 영국 총선 전까지 상승세를 지속해 최고 5,60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초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미국 증시도 금리 인상폭 및 유가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2월 들어 반등했다. 1월 중 2.7% 하락했던 다우지수는 견조한 기업 실적과 달러 가치 상승 소식에 편승,이달 들어 1.7% 올랐다. 아시아에서도 일본 닛케이지수가 10일 11,553.56으로 마감,1월 말 대비 1.5% 올랐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0.9% 상승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