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디지털전자 수출이 한달만에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로부터 들어보겠습니다. 한정연 기자,1월 디지털전자 수출이 다시 늘어났다구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1월 국내 디지털전자 수출은 프리미엄급 대형 냉장고 등의 해외수요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로 반등했습니다. 2005년 1월 디지털전자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늘어난 81억2천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CG) 국내 디지털전자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5월 56.,3%를 기록한 후 다섯달동안 하락세를 이어가다 11월 다시 19.4%까지 반등한 후 지난 12월 2.8%까지 줄어들었습니다. 세계경기가 위축된데다 달러약세와 고유가 지속 등 부정적인 대외여건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내 디지털전자 제품의 품질이 향상되고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비가격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올라가자 세계시장 시장점유율 확대에 성공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국산 냉장고는 세련된 디자인과 넓은 내부공간을 무기로 대형 냉장고 수출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세계시장에서 1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수입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달 디지털전자 수입은 43억6천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2% 늘어났습니다. 국내 기업과 다국적 기업의 해외생산 제품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CG) 지난해 1월 38%를 기록했던 디지털전자 수입 증가율은 지난해 초 46%가까이 늘어났다가 지난해 말에는 44.5%를 나타냈습니다. S) 품목별로 살펴보면 휴대용 컴퓨터가 110%의 증가율을 나타냈고 프린터와 컴퓨터 부품, 개인용 컴퓨터 등이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프로젝션TV와 위성방송수신기, CRT-TV와 휴대용 전화기는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 국가별로는 네덜란드에 대한 수출 증가율이 80%를 넘어섰고 중국과 독일, 필리핀은 각각 43%와 37%, 35%의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서는 41%의 감소율을 기록했고 인도네이아에서도 22% 가량 디지털전자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종합해서 무역수지로 살펴주시죠? [기자] 지난 1월 디지털전자 무역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9% 증가한 37억6천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일본에서 4만3천8백만달러의 적자를 냈을뿐 중국에서 7억4천8백만달러, 홍콩5억8천5백만달러를 나타내는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이처럼 고유가와 원화강세 등 많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한류 확산 등 국가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장기간 걸쳐 진행됐던 우리 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성공으로 국산제품의 세계수요가 탄력을 유지함에 따라 올해 첫달 수출이 활기차게 시작됐습니다. 산자부는 2월에도 디지털전자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지난해 2월 50.3%의 고성장에 따른 영향과 장기간의 설 연휴로 근무일수가 줄어들어 증가율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