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여성은 급성질환을, 남성은 만성질환을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서울시 소방방재본부가 발표한 지난해 119구조대의 구급이송현황을 보면 총이송인원 21만5천184명 중 급성 혹은 만성질환으로 이송된 사람은 61.3%인 13만1천867명에 달했다. 특히 급성질환으로 이송된 남성은 4만1천246명, 여성은 4만4천693명으로 여성이많았던 반면 만성질환으로 이송된 남성은 2만3천825명,여성은 2만2천103명으로 여성이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급성.만성 질환 외에 구급이송이 필요했던 다른 요인들을 살펴보면 사고부상으로 인한 이송이 4만9천681명(23.1%)으로 뒤를 이었으며, 교통사고 1만9천644명(9.1%), 약물중독 2천892명(1.3%), 임산부 2천465명(1.1%)으로 나타났다. 이송된 사람들을 직업별로 보면 무직자가 9만8천8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부2만8천407명, 회사원 1만6천138명, 학생 1만3천726명, 상업 4천779명, 공무원 1천498명, 공업 606명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10시(2만6천91명)와 오후 9~10시(1만9천319명)가 가장 이송인원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7만3천86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40대가 3만6천669명, 50대가 3만3천311명, 30대가 2만8천977명, 20대가 2만5천39명, 10대는 9천51명, 10대 미만 9천51명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서울시내 총 119출동건수는 32만5천868건으로 하루평균 892건에 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