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의 간판 스트라이커 하오하이둥(35)이채무 문제로 지연됐던 잉글랜드 진출을 마무리지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리그(2부리그)의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4일(한국시간)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하오하이둥의 입단을 가로막았던 법적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고 밝혔다. 테리 로빈슨 구단 부회장은 "우리는 그의 영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를 데려올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 설 이전에 하오하이둥의 비자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상징적인 이적료 1파운드만 받고 잉글랜드에 진출하기로 했던 하오하이둥은 지난 2002년 사업 때문에 빌린 430만위안을 갚지 못해 중국 법원으로부터 출국금지 명령을 받았었다. 한편 하오하이둥의 챔피언십리그 진출로 울버햄프턴에서 활약 중인 설기현(26)과 오는 5월9일 양팀의 시즌 최종전에서 한중 맞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